'주간아이돌', 광희 맞이한 개편..성공 거둘까[종합]

상암=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1.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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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광희, 남창희(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이기범 기자


'주간아이돌'이 광희(황광희), 조세호, 남창희를 새 MC로 불러들여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시청자들과 개편으로 만남을 시작하게 된 가운데, 잃어버린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주간아이돌'의 새 MC 광희, 조세호, 남창희 그리고 연출을 맡은 임연정 PD가 참석했다. MC들은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포부,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과 차별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먼저 지난해 12월 군 전역 후 팬들 곁으로 돌아온 광희는 "아이돌 출신으로 MC를 맡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면서 "더욱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주간아이돌' MC를 맡은 소감을 털어놓았다. 제국의 아이들 출신이라는 점을 살려 출연하는 아이돌들과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함께 MC를 맡게 된 조세호, 남창희가 개그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개그적인 요소가 많아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MC를 셋이 본다고 했을 때, 걱정 많이 했다. 댓글에 '너네 뭘 하겠냐' '주간아이돌 끌어올릴 수 있겠냐'는게 있었다. 저희는 젊은 피로 주간아이돌 재미있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MC로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광희는 이날 현장에서 남다른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입대 전 군대에서 예능감을 잃게 될까 걱정을 많이 했다는 그는 "기도를 많이 했다. 예능감 잃지 않게 해달라고 진실되게 기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3월 13일 입대한 후, 지난해 7일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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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사진=이기범 기자


광희는 '주간아이돌'을 통해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하는 한편,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매니저 유시종 씨의 학창시절 일진설에 대한 심경도 털어놓았다. 그는 "얼마 전에 있었던 그런 일이 있었다. 상처 입은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희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마음 써주신 분들이 있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주간아이돌'의 MC로 자신감, 부담감을 연이어 드러냈다. 그는 광희, 남창희와 호흡이 좋았다고 하면서 첫 녹화 당시 삐걱거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프닝도 두 번을 했다. 첫 단추가 확실히 잠겨있지 않은 상태다. 부족해 보일 수 있다. 죄송합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주간아이돌'에 대해선 "독보적인 프로그램 됐으면 좋겠다. 자신감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수치는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 SNS에 우리 짤이 많이 돌아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들에게 어느 프로그램에 출여하면 좋겠는지 물어보면 '주간아이돌'이란 말이 나왔으면 한다. 또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면 저희 세 명(조세호, 광희, 남창희)의 그림이 나쁘지 않다. 셋이서 다른 프로그램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주간아이돌' MC 출신의 정형돈, 데프콘이 MC를 맡은 '아이돌룸'(JTBC)와 비교에 "신경이 쓰이긴 하는데, 더 신경이 쓰였다면 출연 고사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저희 셋이 진행을 하다가 반응이 좋지 않으면 금방 인사(하차)를 하지 않을까 했는데, PD님이 3년 정도는 보장을 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열심히 하겠다. '아이돌룸'과는 다른 색깔로 비교해서 즐겨보시면 좋겠다"고 했다.

남창희는 "정말 '주간아이돌' MC를 보게 돼 영광이다. 두 분의 메인MC와 하게 돼 편안한 마음이다"고 했다. 그는 광희의 예능감과 아이돌 출신으로 출연하게 될 아이돌과의 연결고리가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또 조세호와는 절친으로서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1000회까지 만들어 갔으면 한다. 지지치 않고, 열정을 가지고 가면 1000회까지 할 것 같다"면서 MC로 포부를 드러냈다.

이밖에 임연정 PD는 새로워진 '주간아이돌'에 대해선 '변화무쌍'이 콘셉트라고 밝혔다. 임 PD는 "출연하는 아이돌 맞춤형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촬영이 진행이 됐다"면서 "아이돌들에게 더 많은 재미와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광희, 조세호, 남창희가 새 MC로 발탁되어 개편한 '주간아이돌'. 과거 정형돈, 데프콘이 이끌었던 인기 행진을 다시 살려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주간아이돌'은 2019년 개편을 통해 MC에 변화를 꾀했다. 조세호, 황광희, 남창희가 새 MC로 발탁돼 시청자들과 만난다. 오는 9일 오후 5시 MBC에브리원, MBC뮤직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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