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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유아인/사진=김휘선 기자 |
배우 유아인이 버라이어티 쇼 '도올아인 오방간다'를 통해 한국적인 신조어를 제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유아인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이하 '도올아인') 제작발표회에 도올 김용옥과 참석해 타이틀에 붙은 '오방간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도올 김용옥은 "'오방간다'는 유아인이 정한 제목이다. 원래는 '아인아 도올 해볼래?'였는데,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면서 "그러면서 '오방간다'를 제안했다. 그 말이 '뿅 간다'는 젊은이들의 말이라고 한다. 저는 몰랐다. 그런 제목을 만들어 냈다는 것 자체, 모르는 말을 쓰는 게 참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아인이 "한국적인 신조어 제시하고 싶었다"면서 "(도올 김용옥이 한) '뿅간다'고 하면 위험한 말이다. 기분이 좋을 때, 좋은 느낌을 가졌을 때 그런 말을 쓴다"면서 도올 김용옥의 표현을 순화, 부연 설명을 했다.
유아인은 "오방이 뭔가 찾아봤다. 동, 서, 남, 북, 가운데(중앙)를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인식을 전환시키는 말이었다"면서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면서 "이전에 느끼지 못하는 새로운 감각, 생소한 단어지만, 새로운 용어를 통해서 새로운 흥미를 느끼면 어떨까 싶었다. 놀랍게도 KBS에서 받아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올아인'은 영광과 오욕이 교차한 지난 100년의 시간과 청년과 노년의 세대를 넘나들며 주제와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고 신명나게 놀아보는 신개념 지식 버라이어티 쇼다. 도올 김용옥, 유아인이 함께 한다. 오는 5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