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한국, 사무라이 위협 직면"... 트루시에 "일본 우승" [英 매체]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1.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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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필립 트루시에(64)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일본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간) "손흥민(27·토트넘)이라는 발톱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일본 대표팀(사무라이)의 위협에 직면할 것(Son-spurred Koreans face Samurai threat at Asian Cup)"이라고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기사에서 트루시에 전 감독의 AFP 인터뷰를 인용했다. 트루시에는 "일본은 아시아에서 경쟁력이 있는 팀들 중 하나"라면서 "물론 한국과 이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하지만 일본은 우승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을 강력한 라이벌로 인정하면서도 일본의 우승 가능성을 점친 것이다.

트루시에는 "일본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또 이런 자신감들은 다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데일리메일은 한국을 비롯한 출전국들의 전력 분석을 곁들였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을 보유한 한국은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그 아픔을 끝내길 원한다"면서 "호주와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토너먼트에서 한국과 만나는 걸 즐기는 팀은 없을 것이다. 한국은 또 2015 아시안컵에서는 준우승을 거뒀으며,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놀랍게도 독일을 2-0으로 꺾은 팀이다. 파울루 벤투 체제에서는 진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팀들에 대해서는 "리피 감독이 마지막으로 이끌 것으로 보이는 중국은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길 원한다. 또 키르기스스탄, 그리고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지휘하는 필리핀은 조별리그 통과를 할 자격을 갖추고 있는 팀들"이라며 "다크호스는 시리아와 우즈베키스탄 및 북한"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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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시에 전 일본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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