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이 있다면 알아야 할 것

채준 기자 / 입력 : 2019.01.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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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의 적, 전립선 비대증도 관리만 잘하면 이겨낼 수 있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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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있어 소변 보는게 불편한 경우에 특별히 조심 할 것들이 있다.

전립선 요도가 붓고 소변 줄기가 약해지면서 소변이 안 나오게 되는 요로 폐색(요폐)이 생기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게 되면, 보통은 응급실이나 가까운 병원을 찾아 도뇨관을 넣게 되고, 그 후에도 한동안 소변보는 게 힘들어질 수 있다. 또 이런 상황이 지속되거나, 계속해서 반복될 경우에는 방광 기능을 떨어뜨려서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형성, 신장기능 저하, 요로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에는 3가지는 꼭 조심해야 한다.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술이다. 알코올 자체가 전립선을 붓게 만들 수 있다. 보통 전립선 비대증 있는 경우 음주 후에 소변이 더 약해지거나 야간에 더 많이 깨는 증상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과한 음주 후에는 소변이 불편해지는 정도를 넘어 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는 요로 폐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

두번째로 감기약으로 흔히 쓰는 약 중에 에페드린 성분이 전립선에 작용하여 소변을 잘 보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코의 충혈을 줄여주고, 콧물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약인데 코 감기에 있어서는 효과가 좋아 많이 쓰인다. 보통 종합 감기약에 비슷한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겨울철에 갑자기 소변 보는게 힘들다고 찾아오는 환자중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립선 문제가 있는 경우 약국이나 병원에서 약을 사거나 받을 때 전립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세번쨰로는 추워질 때 전립선 증상은 악화된다. 여름철에 아무런 불편이 없던 분들도, 겨울이 되면 증상이 생겨나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 같이 날씨가 많이 추운 겨울에 요폐 증상이 많이 생겨난다. 겨울철에는 아직 전립선이 건강하더라도 충분한 방한 용품을 갖추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시는 것이 좋다.

김명업 일산연세비뇨기과 원장은 “전립선의 감염으로 인해서 급성 요로 폐색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건강 관리를 잘 하시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전립선 비대증에 대해 검사를 하고 평소에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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