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전원생활 20대 때부터 꿈..위화감 조성 아냐"(직격 인터뷰)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전원생활 공개한 장동민..대저택 화제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1.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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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사진=홍봉진 기자


"위화감 조성하는 것 아니냐는 분들도 계셔서…"

지난 6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강원도 원주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근황이 공개된 개그맨 장동민(40)은 조심스러워했다. 150평 규모의 장동민의 집을 놓고 치열하게 일하며 미래를 준비했던 그의 삶을 치켜세우는 의견이 다수인 반면, 위화감이 든다며 불편해 하는 시선도 일부 존재했기 때문이다.


장동민은 7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지만,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도 계셔서 아쉽기도 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청담동 같은데 살면 그럴 수도 있지요. 하하."

경기 일산에 거주했던 장동민은 지난해 11월 원주로 이사했다. 그는 "20대 때부터 전원생활을 꿈꿨다"며 "'좀 더 나이가 먹은 다음에 전원생활을 해야겠다' 생각하며 미뤄왔는데, 이러다간 70살이 되어도 못할 것 같더라. 하루라도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이 마흔에 무조건 전원생활을 하기로 하고 이사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부터 전원생활을 하면서 편하게 하고 싶었어요. 실제 연예인 분들 중에 제주도나 가평에 전원생활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저도 많이 보면서 어디로 갈까 많이 생각해봤는데, 일일 생활권이 되고, 거리가 좀 멀더라도 가격이 저렴하고 공기가 좋은 곳으로 선택을 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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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실제 장동민의 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 방 10개 150평 규모로 '대저택'이라 불릴 만했다. 이는 장동민이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5년간 땀 흘려 일궈낸 결과물이었다.

집에는 손님들을 위한 게스트룸을 비롯해 지하에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과 PC방도 마련돼 있다. "집에 손님이 오는 걸 너무 좋아한다"는 장동민은 "서로 몰랐던 주변인들끼리 우리 집에 와서 친해지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자주 오는 손님 중에는 절친 개그맨 유상무와 유세윤이 빠질 수 없다. 장동민은 "얼마 전에도 골프 치러 (유)상무와 (유)세윤이가 왔었다"며 "다른 연예인들도 너무 오고 싶어한다. 봄이 되면 주변에 골프장도 많아서 많이 올 것 같다. 마당에 텐트를 쳐놓고, 함께 놀아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전원생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투스타'(to.STAR)' 사무실이 서울 강동구 등촌동에 있어 출퇴근에 부담이 없다는 장동민은 "잠깐 여기에 온 게 아니라 평생 터를 닦아 보려고 온 것"이라며 "서울에 있어도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다. 봄이 되면 농사도 짓고 텃밭도 가꾸면서 생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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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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