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건디' 타이 맨 서건창 "키움 새 출발... 트레이닝 방법 바꾼다"

포시즌호텔(광화문)=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1.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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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30)이 부상 없이 자신의 야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건창은 15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


출범식 후 만난 서건창은 정장 차림에 버건디 색깔의 타이를 메고 있었다.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아마 히어로즈 선수들이라면 하나씩은 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던 서건창은 이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출발한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목표"라고 진중함을 보였다.

지난해 히어로즈의 주장을 맡았던 서건창은 시즌 초 정강이 부상으로 4개월이나 자리를 비웠다. 주장 완장도 김민성에게 넘겼다. 37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340, 15타점 28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돌아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렇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서건창은 "야구는 어디에서 하든 똑같다. 내 야구를 하면 좋겠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으로 경험은 충분히 했다. 이젠 결과를 내야 한다. 결과를 증명해야 하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중고참으로서 고참, 후배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상 부위도 회복됐다. 그는 "뼈는 시간이 지나면 붙는 것이다. 이제 시간도 많이 지났고, 문제 없다"고 말했다.

시즌 준비에 돌입한 서건창은 "예년과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 좀 더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았다. 트레이닝 방법에 대해 연구 중이다. 여러 가지 도전을 하면서 얻는 것도 있을 테고, 잃는 것도 있을 것"이라면서 "몸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바꾸고 싶다. 트렌드를 따라가려면 좋은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무게를 뒀다면 이제는 좋은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연성, 근력 등도 이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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