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위)이 부상 당한 케인을 안아주고 있다./AFPBBNews=뉴스1 |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케인이 3월 초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 14일 잉글랜드 웸블리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인대 손상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최소 한 달간은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당장 오는 21일 풀럼전, 25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비롯해 2월 14일과 3월 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 2차전 등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케인의 부상이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의 빈 자리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흥미로운 점은 케인의 부재는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뛴 EPL 174경기 중 15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 가운데 토트넘은 90승을 기록, 승률 60%를 기록했다. 케인은 경기당 평균 2골을 넣었다"면서 "토트넘의 승률은 케인이 빠진 23경기에서 3%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득점은 2골에서 1.6골로 확 줄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AFPBBNews=뉴스1 |
그러면서 "하지만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떠났다. 조별리그 2경기는 뛰지 않았지만 맨유전이 끝난 후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출발했다. 그가 언제 돌아올지는 한국의 성적에 따라 달렸다. 한국이 결승까지 간다면 풀럼, 왓포드, 뉴캐슬 등 EPL 경기와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도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