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AFPBBNews=뉴스1 |
정현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피에르위그 에르베르(55위·프랑스)와의 2회전에서 세트스코어 1-3(2-6 6-1 2-6 4-6)으로 패했다.
정현은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오르며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그리고 다시 새 역사를 쓰기 위해 달렸으나 아쉽게 32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 초반부터 힘들었다.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0-3으로 끌려갔다. 이후 2게임을 따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2-6으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행운이 찾아왔다. 1게임 도중 내린 비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곧 경기는 재개됐고, 정현은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후 한 게임만을 내준 채 6-1 압승을 거뒀다.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으나 정현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첫 서비스 게임을 내주고 시작한 정현은 실책을 연발했다. 자신의 서브 게임마저 지키지 못하고 리드를 빼앗겼다.
역전극은 없었다. 2-2로 맞선 5번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한 정현은 4-5까지 쫓아갔으나 마지막 10번째 게임을 잡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