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사진=뉴스1 |
두바이 현장에서 대표팀 관계자는 "지난 18일 이청용이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한국에 다녀오는 것을 요청했다. 이에 벤투 감독과 상의 후 선수를 배려해 이청용의 귀국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16강전까지 며칠 간 일정이 남아 있어 경기력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벤투 감독의 판단을 따랐다"면서 "최종적으로 협회는 선수와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청용의 귀국 사유에 대해 친여동생 결혼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대표팀을 비우는 건 아니다. 19일 오전 한국으로 돌아온 이청용은 결혼식만 참석한 뒤 곧바로 두바이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53위)은 오는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13위)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청용은 19일 훈련 한 차례만 불참한 뒤 20일 오전 다시 두바이로 돌아와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