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영상] 정근우·이성열·최진행, '무한 경쟁 속' 타격 맹훈련

오키나와(일본)=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2.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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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왼쪽)와 이성열이 엑스트라 타격 훈련에 나서고 있다./사진=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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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배팅 훈련에 나선 최진행./사진=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3인방 정근우, 이성열, 정근우가 무한 경쟁 속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화는 지난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이번 한화의 스프링캠프는 각 포지션별로 무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선발진부터 내야, 외야 할 것 없이 어느 한 자리도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베테랑들도 방심할 수 없다. 특히 김태균을 비롯해 정근우, 최진행, 이성열, 이용규 등도 경쟁은 불가피하다. 위기의식은 당연했다. 정근우는 외야 글러브를 포함해 5개를 챙겨올 정도로 열정을 다하고 있다. 최진행은 10kg 이상 몸무게를 감량해오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주장으로 첫 캠프에 참가한 이성열은 캠프 분위기를 이끌며 제 몫을 다 해내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정근우가 2루수에서 밀릴지 누가 알았겠나. 그래도 바로 내려놓고 팀을 위해 맞추는 희생정신은 정말 대단하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외야 글러브까지 챙겨오지 않았나. 정말 대단한 선수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최진행 역시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올해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의 훈련은 보통 오후 2시 30분이면 모든 훈련이 끝난다. 그리고 2시 40분부터 엑스트라 훈련이 시작된다. 보통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하는데 9일은 정근우, 이성열, 최진행이 배팅 훈련에 나서는 날이었다.

먼저 정근우가 배트를 들고 나왔다. 앞서 라이브 배팅을 소화한 상태지만 지친 모습은 없었다. 정근의 연습을 돕기 위해 송진우 투수 코치가 직접 배팅볼을 던졌다. 오른쪽 타석에서는 이성열이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최진행은 바깥쪽에서 배팅 훈련을 진행했다.

조금씩 감을 잡아가던 정근우 쉴틈 없이 장타를 펑펑 터트렸다. 송진우 코치 역시 "야! 좋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순서는 최진행이었다. 최진행 역시 빨랫줄 같은 타구를 보냈다. 이성열의 배팅 훈련을 끝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 훈련이 모두 종료됐다. 이를 지켜보던 한용덕 감독과 타나베 노리오 타격 코치도 웃음으로 훈련 종료를 외쳤다.

무한 경쟁 분위기 속에서 베테랑들의 진지한 훈련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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