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김혜자도 자신만만...시청자 잡을까(종합)

여의도=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2.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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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김혜자, 한지민(사진 오른쪽)/사진=김휘선 기자


"세상에 이런 드라마 처음이야"

배우 김혜자, 한지민이 첫 방송을 앞둔 '눈이 부시게'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과 만남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두 배우가 만들어 갈 시간 이탈 로맨스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김수진, 연출 김석윤, 제작 드라마하우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한 순간에 늙어 버린 스물다섯 청춘 김혜자(김혜자/한지민 분)와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이준하(남주혁 분)의 시간 이탈 로맨스다.

이번 작품은 극중 주인공인 김혜자를 김혜자, 한지민이 함께 연기한다. 25세였던 김혜자는 어느 날 불의의 사로고 하루 아침에 70대 노인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찾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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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남주혁, 한지민, 김혜자, 김가은, 손호준(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김휘선 기자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김가은 등과 연출을 맡은 김석윤 PD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편 시청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먼저 김혜자는 "처음 경험해 보는 드라마"라면서 "어떤 드라마와도 비슷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눈이 부시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간을 소재로 한 여느 드라마와는 차별화 됐음을 강조한 것. 또한 그는 "여러분들(시청자들)이 보시면 자기 일생을 견주어 볼 것 같다. '나는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할 것 같다. 저도 극 속의 김혜자의 일생을 산 것 같다. 끝나도 끝난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젊은 모습을 연기한 한지민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연기도 잘한다"고 호평했다. 이와 함께 남주혁, 손호준, 김가은 등 젊은 배우들과 호흡도 좋았다고 하면서 후배 배우들과 호흡도 관전 포인트임을 에둘러 표현했다.

한지민은 롤모델 김혜자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김혜자 때문에 이 드라마를 선택했다고 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자신에게 꿈 같은 여배우를 직접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이외에 극중 러브라인을 그리는 남주혁과 호흡도 좋았다고 했다. 그는 남주혁(25)과 띠동갑 나이 차이를 의식하지 않고, 동료로 대하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작품에 대해 "의미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촬영하면서 눈물이 났다. 가슴 찡하게 울림이 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자신 했다.

남주혁은 "제가 눈물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정말 많이 현장에서 울었다. 많은 분들이 힐링 받을 수 있고, 감동적으로 마음에 큰 모험 같은 게 와 닿았으면 한다"면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지민과 호흡에 대해선 "편하게 해주셨다"고 밝히면서 촬영을 즐겼다고.

극중 김혜자의 오빠 김영수 역을 맡은 손호준은 "저는 저희 드라마가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말 재미있고,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했다. 또 김혜자 역을 맡은 김혜자, 한지민과 호흡하면서 어떤 차이를 뒀는지 묻자 "어차피 저한테는 동생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밖에 김석윤 PD는 '눈이 부시게'를 종합선물세트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혜자, 한지민이 각각의 코미디 연기도 선보이면서 극적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했다. 김 PD는 "우리 옆집에서 일어나는 일로 편히 봐주셨으면 한다"는 말로 '눈이 부시게'의 시청 포인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배우와 연출자도 자신 있어 하는 새로운 드라마 '눈이 부시게'. 과연 시청자들에게 웃음, 감동을 안기는 종합선물세트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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