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손호준 "김혜자·한지민 차이? 어차피 동생"

여의도=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2.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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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호준/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손호준이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 한지민의 오빠 역할을 소화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손호준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김수진, 연출 김석윤, 제작 드라마하우스)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김혜자, 한지민의 오빠 김영수 역을 맡아 두 여배우와 호흡에 대해 "김혜자, 한지민에 대한 차이를 두지 않았다. 어차피 저한테는 (극중) 동생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는 영수로 연기를 했다"면서 "제 평생 소원이 여동생을 가지는 거였다. 집에 형이 하나 있어서 여동생 있는 게 소원이었다. 이번에 소원이 이뤄졌는지 잘 모르겠다. (김혜자) 선생님과는 연기하게 돼 좋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혜자, 한지민 중 누가 더 여동생 같았는지 묻자 "사실은 제가 선생님과 처음에 했을 때 '어떡하지?'라고 걱정을 많이 했다. 제가 선생님을 막 다뤄야 해서 걱정을 했다. 선생님이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한 순간에 늙어 버린 스물다섯 청춘 김혜자(김혜자/한지민 분)와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이준하(남주혁 분)의 시간 이탈 로맨스다.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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