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출신' 장익환, 장대영에 승 '복귀전 패배 만회'

장충=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2.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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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환(왼쪽). / 사진=로드FC 제공
'대기업 출신' 장익환(32·팀파시)이 지난 복귀전 패배 분위기에서 벗어났다.

장익환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2 -61.5kg 밴텀급 장대영(29·병점MMA)과 경기에서 심판 판정 끝에 승리를 챙겼다.


장익환은 1라운드 막판 강력한 로우킥으로 정대영을 무너트린 뒤 코너로 몰아갔다. 수차례 타격을 가해 상대에 데미지를 안겼다. 2라운드는 탐색전이었다. 둘은 상대의 허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좀처럼 서로 분위기를 뺏기지 않았다.

3라운드 분위기도 비슷했다. 펀치를 주고받았지만 유효타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진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간 장익환의 손을 들어줬다.

장익환은 대기업 인사총무팀에서 3년 5개월간 근무하다가 퇴사 후 격투기에 올인했다. 격투기가 처음은 아니다. 장익환은 오래 전부터 무에타이를 수련해왔다. 2009년 아시아 K-1 월드 그랑프리 오프닝 우승을 차지했고,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인 운다-용쟁호투'에도 출연했다.


로드FC통해 MMA 프로무대에 진출한 장익환은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로드FC에서 6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복귀전에서 중국의 알라텅헤이리에 패했으나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부활에 성공했다.

장대영은 로드FC 밴텀급에서 성장이 눈에 띄는 선수 중 하나다. '링 위의 광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지난 2015년 2월 데뷔했다. 로드FC 021에서 김민호를 상대로 KO승, 두 번째 경기에서도 정석찬을 꺾었다. 이후 최무송과 대결에서 패했으나 최근 3연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달렸다. 하지만 장익환의 벽에 막혀 4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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