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보인다' 차상현 감독 "마지막까지 쏟아붓겠다"

장충=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3.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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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사진=KOVO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8~19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6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6)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18승 11패(승점 51점)를 기록, 2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점과 승수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도로공사 1.465, GS칼텍스 1.319)에서 뒤져 3위를 유지했다. 대신 4위 IBK기업은행(승점 47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무릎 부상을 털고 선발 출전한 알리가 26득점으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고, 이소영이 블로킹 3개를 포함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3-1 이든, 3-0이든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경기였다.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고 웃었다.


이날 알리의 활약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이었다. 본인 얼굴, 표정, 눈빛에서 다른 날보다 의지가 보였다. 고맙게 생각한다. 경기 초반 양효진, 마야의 공격력을 어떻게 떨어뜨리느냐가 중요했는데, 그것이 잘 풀리면서 쉬운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4200명의 관중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펼쳤다. 공식 관중석이 3820석인데 약 500여명이 입석으로 들어온 셈이다. 차 감독은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지만 홈팬들 덕분에 행복하게 선수들이 배구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식으로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봄배구를 가서 이기는 배구 하겠다. 정말 많은 관중들이 오셔서 행복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 고비를 넘긴 GS칼텍스는 김천으로 내려가 한국도로공사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차 감독은 "이제 한 경기 남았다. 오늘의 베스트 컨디션, 멤버로 해야 한다. 한 고비 넘겼지만 이기지 않으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며 "가지고 있는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오늘 바로 김천으로 내려간다. 조금 더 빨리 내려가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아직 올라간 것은 아니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봄배구 가고 싶은 열망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팬 여러분들 열망도 같을 것이다. 이제 한 경기 남았다. 다 쏟아부어서 좋은 경기 결과로, 자력으로 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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