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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서울-포항 스틸러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황현수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2010년 대전과 개막전에서 5-2로 승리한 이후 9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이날 최용수 서울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박주영과 박동진이 투톱으로 배치된 가운데 미드필더에는 고광민과 알리바예프, 정현철, 고요한, 윤종규가 섰다. 스리백은 황현수, 김원균, 이웅희, 골키퍼는 유상훈이었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4-3-3 포메이션을 냈다. 데이비드를 중심으로 완델손과 이진현이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더로 김승대와 이석현, 유준수가 나섰고, 포백은 심상민, 전민광, 배슬기, 김용환으로 짜여졌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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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서울-포항 스틸러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포항은 전반 중반부터 템포를 조금씩 끌어올렸다. 전반 27분 데이비드가 빠르게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웅희가 달려들며 태클을 시도해 공격을 저지했다.
경기 흐름은 다시 서울로 넘어왔고, 이에 두 골차로 달아났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현수에게 중거리 슈팅 기회가 만들어졌다. 황현수는 지체 없이 대포알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박동진이 로빙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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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서울-포항 스틸러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답답한 공격 전개를 보였던 포항이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9분 데이비드를 빼고 하승운을 투입한 것. 서울도 후반 20분 박동진 대신 조영욱을 집어넣었다. 교체 카드에도 분위기는 여전히 서울의 몫이었다. 후반 26분 윤종규가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에 다소 힘이 없었다.
서울에 몇 차례 역습 위기도 있었으나 그 때마다 침착한 수비를 앞세웠다. 이어진 공격 과정은 좋았다. 후반 35분 알리바예프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려냈고, 1분 뒤 박주영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서울은 끝까지 우위를 점해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