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벌렌더, 통산 11번째 '개막전 선발'... TB 스넬과 '사이영상 매치'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3.09 08:59 / 조회 : 6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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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11번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된 저스틴 벌렌더.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36)를 개막전 선발로 확정했다. 벌렌더는 개인 통산 11번째로 개막전 선발로 출격하게 됐다.

MLB.com은 9일(한국시간) "휴스턴의 AJ 힌치 감독이 벌렌더를 감독실로 불렀고, 개막전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개인 통산 11번째다"라고 전했다.

벌렌더는 2017년 시즌 도중 휴스턴으로 이적했고, 2018년 34경기 214이닝, 16승 9패, 290탈삼진, 평균자책점 2.52를 찍었다. 2019년에도 게릿 콜(29)과 함께 휴스턴의 '원투펀치'다.

개막전 선발은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벌렌더는 디트로이트 시절부터 개막전 선발을 '밥 먹듯' 했다. 풀타임 3년차인 2008년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벌렌더는 이후 2014년까지 매년 시즌 시작을 알렸다. 7년 연속.

2015년에는 부상으로 데이빗 프라이스에게 개막전 선발 자리를 넘겼으나, 2016년과 2017년 다시 개막전 선발로 출격했다. 휴스턴으로 이적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휴스턴은 2018년 개막전을 벌렌더에게 맡겼다.

그리고 2019년도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힌치 감독이 이례적으로 벌렌더를 감독실로 불렀고, 직접 통보했다.

벌렌더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내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알고 있었을 것이다. 힌치 감독은 나를 불러서 '축하한다. 네 11번째 개막전 선발이다. 생각해봐라'라고 말했다. 멋진 일이다. 어떤 일에 대해 중요성을 생각하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휴스턴은 오는 2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상대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27). 시작부터 에이스와 에이스의 격돌이다. 참고로 벌렌더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였다. 설욕이라면 설욕의 장이다.

벌렌더는 "멋진 매치업이 될 것이다. 사이영상 투표 1위와 2위가 개막전에서 맞붙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지 않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벌렌더의 '개막전 선발 등판 11회'는 메이저리그 역대 공동 10위에 해당한다.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CC 사바시아(양키스), 퍼기 젠킨스, 데니스 마르티네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참고로 1위는 톰 시버의 16회이며, 잭 모리스와 월터 존슨이 14회씩 기록하며 뒤를 잇고 있다.

힌치 감독은 "벌렌더의 11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은 인정을 받아야 한다. 개막전 선발 명단에 벌렌더의 이름을 쓸 수 있어 자랑스럽다. 벌렌더는 특별한 남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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