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일생으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드림팀'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캐나다를 어렵게 꺾고 4강에 올랐다.
미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8강)에서 캐나다를 5-3으로 꺾었다.
선발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한 것이 컸다. 미국 선발로 나선 '이정후 동료'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반면 캐나다 선발 마이클 소로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 피칭으로 부진했다.
양 팀 모두 8안타를 주고 받은 가운데, 미국의 초반 집중력이 빛났다. 1회초 바비 위트 주니어가 볼넷, 애런 저지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만든 2, 3루 위기에서 카일 슈와버가 땅볼 타구로 선제점을 냈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피크 크로-암스트롱이 내야 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창출했다. 후속 두 타자가 연속 땅볼로 아웃됐지만, 저지가 볼넷, 슈와버가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캐나다 3루수 에이브러험 토로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친 3-유간 땅볼 타구를 1루로 악송구하면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미국의 3-0 리드. 미국은 6회초 1사 1, 2루에서 브라이스 투랑이 바뀐 투수 애덤 맥코와 크로-암스트롱이 2연속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쐐기를 박았다.
역대 최고의 멤버로 꾸린 캐나다는 6회 3점을 만회하며 체면치레했다. 0-5로 지고 있는 6회말 2사 2루에서 타일러 블랙이 좌전 1타점 적시타, 보 네일러가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3-5로 추격했다.
캐나다로서는 8회말 기회가 가장 아쉬웠다. 에두아르도 줄리엔과 오토 로페즈의 연속 안타, 상대 포수의 패스드볼에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데이비드 베드나가 조시 네일러를 3루 뜬공, 타일러 오닐과 오웬 케이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끝내 점수를 주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4강에 오른 미국은 16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로 이동해 한국을 꺾은 도미니카를 상대한다. 앞서 도미니카는 한국을 10-0, 7회 콜드게임 승 을 거두고 가장 먼저 4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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