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2', PD도 기대중..다음 시즌까지 기약할까?[종합]

상암=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3.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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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사진제공=CJ ENM


'대탈출2'가 온다. 연출을 맡은 담당 PD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할 정도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2'(연출 정종연) 기자간담회가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탈출2'는 지난해 7월 방송된 '대탈출'에 이은 두 번째 시즌.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블락비) 등이 밀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프로그램이다. 멤버들이 탈출을 위해 제작진이 던져 놓은 단서들을 토대로 추리, 해석해야 한다.

정종연 PD는 지난 시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밀실 탈출 게임을 예고했다. 멤버들에게 주어진 상황, 그 안에 펼쳐지는 리얼함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지적인 예능이라기보다 웃음을 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결과물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서운 에피소드가 있더라도 긴장을 풀고 보셨으면 좋겠다. 잡았다, 풀었다하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웃을 준비하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저희 스태프, 작가, 피디들, 시즌1 끝나자마자 조금 쉬고 바로 준비해서 지금까지 달려왔다. 주책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때보다 기대가 된다. 시청자들이 재미있어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스태프가 세트 준비를 위해 많이 고생했고,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도와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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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사진제공=CJ ENM


정종연 PD는 이번 '대탈출2'가 한국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속내도 털어놓으면서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이면 좋겠다"고 했다. 또 "프로그램이 스토리 속에 출연자들의 리얼함을 넣은 형식이라서,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대탈출'이라는 것에 묶여 있는데, 이거를 좀 벗어나면, 출연자들이 리얼로 들어가는 상황으로 요약할 수 있다. 현재는 탈출 위주로 하고 있다. 조금만 더 틀을 벗어나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발전해 가는 과정이다. 다음 시즌 기대하게 된다면, 더 많은 스토리로 시청자들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서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다음 시즌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대탈출'의 끝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많은 tvN 후배들과 이 프로그램을 진행을 하고 있다. (그들에게) 맡겨도 잘 하지 않을까 싶다. 여력이 되면, 오래 좋은 브랜드로 남았으면 좋겠다. 아니면, 너무 힘들 때는 추석 특집 같은 걸로 해도 되겠다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특별히 끝을 상정하고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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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대탈출2'의 멤버들의 활약도 예고됐다. 강호동, 피오가 전 시즌보다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예능과 탈출 시나리오에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정 PD는 멤버들이 전보다 더 빨리 탈출 단서를 캐치, 해석한다면서 강호동이 가장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였따고 했다. 그는 "예전보다 더 잘하는 느낌이 있다. 많이 발전했다. 다만, 본인이 가지고 있던 단순, 무식한 캐릭터 잃어버리는 게 아닌가 싶다고 하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오에 대해선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정 PD는 "분량 면에서도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시즌1에 처음 왔을 때, 눈치도 많이 봤다. 시즌1에서 밀가루 맞은 이후 몸이 풀렸다. 겁을 안 내는 단점이 생겼고, 밀가루 맞고 싶어 하는 게 단점이다"며 "돋보이는 멤버는 피오다"고 이야기 했다.

멤버들이 발전한 외에 시즌2의 달라진 점도 이야기 했다. 스케일이 커진 것은 물론이며, 사망이나 실종 같은 구성이 등장해 멤버들과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시즌2에서 다음 시즌을 기대케 하고 싶다는 정종연 PD. '대탈출2'가 다음 시즌을 기대케 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탈출2'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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