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변준형 "상금 500만원, 저축할 것... 돈 버는 것이 신기해"

그랜드인터콘티넨탈(삼성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3.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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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신인상을 받은 KGC 변준형. /사진=KBL 제공



안양 KGC의 '루키' 변준형이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신인 선수상을 받았다. '신인왕' 등극이다. 시상식 후 변준형이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변준형은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2019 SKT 5GX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 선수상을 받았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GC 지명된 변준형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평균 19분 2초를 뛰며 8.3점 1.7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인들 가운데 가장 빼어난 기록이다.

시상식 후 변준형은 "기회를 주신 만큼 뛰었기에 상을 받은 것 같다. 형들이 늘 다독여주신다. 그런 것들이 힘이 되서 이 상을 타게 됐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시즌을 치르면서 기억에 남는 것을 묻자 "KCC전에서 버저비터를 맞은 게 기억에 남는다. 이겼다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며 패한 기억을 꺼냈다.


김승기 감독이 자신을 두고 '키워보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시즌 때 그냥 죽었다고 생각하고, 더 성장하고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 악물고 해보고 싶다. 죽자는 생각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부상이 심한 것은 아니다. 발목을 삐였다. 금방 회복해서 훈련할 예정이다. 2주~3주 후면 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드래프트 순위가 1순위가 아니었다는 말에는 "순위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프로에 못 오는 선수들도 많지 않나. 프로에 와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만 했다. 어느 순위가 됐든 팀에서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만 했다"라고 답했다.

상금 500만원을 어떻게 쓸지 물었다. 이에 변준형은 "아직 생각 안 해봤다. 일단 저축해놓겠다. 대학생이어서 계속 용돈을 타 썼다. 돈을 버는 것도 신기하다. 상금이 많더라. 저축해놓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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