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다, 다채로움 담은 첫 정규.."듣는 맛 있는 앨범" [종합]

마포=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3.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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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누플레이 제공


가수 이바다가 지금까지 보여준 다양한 '색'들을 모두 모은 완결판을 공개했다.

이바다는 29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디 오션(THE OCEAN)'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를 개최했다.


먼저 이바다는 "이번에 정규앨범에 내게 됐는데 기분이 좋은 설렘이 있다. 하고 싶었던 음악인 퓨전 장르들을 실험적으로 만들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저 스스로 다양한 모습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밝을 때는 밝은 면이, 어두울 때는 어두운 면이 있는데 제가 가진 그런 면을 이번 앨범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디 오션'에는 신곡 '1,2,3,4,5', '여우', '빨간꽃'뿐만 아니라 2018년에 발표한 '핑크 오션', '블랙 오션', '블루 오션'의 곡들을 포함한 총 15트랙이 담긴다.


이바다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1,2,3,4,5'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뮤비는 홍콩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이에 대해 이바다는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1,2,3,4,5'를 듣자마자 홍콩에서 촬영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급하게 뮤직비디오를 홍콩에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바다는 수록곡 '여우'와 '빨간꽃' 음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빨간꽃'은 더블 타이틀곡으로 펑키한 베이스 리듬에 레트로한 사운드를 가미한 퓨전 시티팝 넘버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프로듀서 에코브릿지는 타이틀곡 두 곡에 대해 "여러 의견이 분분했다. 각자 선호하는 음악이 다양하더라. 첫 타이틀곡으로 '1,2,3,4,5'로 한것에 대해서는 이바다의 의견을 전적으로 따랐다"고 했다.

이바다는 꽃과 바다 등을 자신의 음악적 메타포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제 이름이 바다이고 스스로 파도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제가 성장하고 달라지는 걸 느낀다. 파다도 잔잔하다가 휘몰아치고 물결 칠 때가 있지 않나. 사람이 그런 것 처럼 음악도 그렇게 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 '바다'라는 가사를 많이 쓴다"고 했다.

이어 "'꽃'을 보고 살 때 제 기분에 따라 꽃이 달라보였다. 기분이 좋을 때와 슬플 때 다른 게 보이고 향기도 다 다르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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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누플레이 제공


이바다는 "이번 앨범은 '듣는 맛'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앨범마다 매력이 다르고 곡마다의 느낌도 다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곡을 쓸 때 특정한 장르로 표현될 수 없게 쓰려고 한다. 시티팝이지만 레트로와 펑크를 가미하고 하우스지만 재즈 스윙을 가미하는 것이다. 하나의 장르가 아니라 제 음악의 레퍼런스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바다는 실험적인 앨범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중도 결국 음악이 좋으면 듣는다고 믿는다"며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또 지금이 아니면 실험적인 걸 도전 못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스타는 빛나는 별이지만 나는 그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티스트로서 기억되는 사람, 조용히 끊임없이 음악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천천히 계속해서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바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 첫 번째 정규앨범 '디 오션(THE OCEAN)'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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