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분 안에 KO!" 권아솔, 만수르와 '화끈한 대결' 약속

잠실학생체육관=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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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 사진=이원희 기자
"2분 안에 KO 시키겠다."

ROAD FC(로드 FC)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사나이. 권아솔(33·팀 코리아MMA)이 오는 5월 18일 제주에서 열리는 100만불 토너먼트의 최종 상대 만수르(27·튀니지)를 향해 "2분 안에 KO 시키겠다"고 도발했다.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은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세계종합격투기 대축제 및 제2회 로드 FC 주짓수 대회에 참석해 전국의 격투인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조만간 권아솔은 만수르의 대결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확실한 팬 서비스를 남긴 것이다.

권아솔은 이날 스타뉴스와 만나 만수르와 대결에 대해 "특별히 준비하는 건 없다. 하루 2~3번 정도 훈련하고 있다. 두 달 전 웨이트훈련을 많이 했는데 최근 줄이고 있다. 대신 체중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 중이다. 스파링 위주로 기술 훈련, 인터벌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아솔은 "그동안 만수르의 경기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분석이 돼 있다.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로 니킥, 그라운드 기술이 좋다. 다만 장점과 약점이 뚜렷하다. 딱히 더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빨리 케이지에 올라 싸우고 싶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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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왼쪽)과 만수르. / 사진=로드 FC 제공
권아솔의 신장 177cm, 만수르의 신장 183cm로 신체 조건에서 불리한 부분이 있다. 그런데도 자신만만한 이유가 있다. 그는 "저보다 큰 선수들과 대결한 경험이 있다. 이기기도 했고 패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큰 선수들과 대결에서 졌을 때는 판정패였지만, 이겼을 때는 KO로 이겼다"고 설명했다.

대회 전부터 권아솔은 큰 화제가 몰고 다녔다. 상대 선수 얼굴 앞에서 박수를 치거나 "쟤 쫄았다" 등 거침없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좋지 않은 여론도 생겼다.

권아솔은 "이제 욕먹는 것은 익숙해졌다. 또 온라인에서만 욕을 먹지, 오프라인에선 안티팬들이 없다.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저에게 더 많은 욕을 해주시길 바란다. 그래야 제가 더 오기가 생기고 힘이 날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제가 패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덕분에 독기가 올랐다"고 말했다.

2년 6개월 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선 "케이지 안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다른 선수들을 도와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또 쉬지 않고 꾸준히 훈련해 왔다. 오랜만에 케이지에 오른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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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 사진=로드FC 제공
권아솔은 "우승 상금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저 강한 상대와 빨리 붙고 싶다. 우승 상금을 받는다면 일부 기부할 생각도 있다"며 "많은 팬들을 위해 재밌는 경기, 화끈한 경기, 권아솔 다운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만수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실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결에서 1라운드 2분 안에 KO 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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