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생각', 최환희X송지아 활약 기대..소통의 장 될까[종합]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 제작발표회

상암=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4.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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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리, 송지아, 김수정, 최환희, 박민하, 박민, 배유진(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김창현 기자


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18),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과 배우 박연수의 딸 송지아(12), 아역배우 박민하(12) 등과 함께 하는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이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이하 '애들생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유곤 CP와 MC를 맡은 박미선 그리고 10대 자문단으로 출연하는 최환희, 송지아, 홍화리, 박민, 김수정, 배유진, 박민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 등 여러 가지를 이야기 하며 본 방송에 기대감을 높였다.

'애들생각' 출연자들 중에는 오랜만에 공식석상에까지 모습을 드러낸 최환희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최환희는 앳된 소년이 아닌 한층 성숙해진 청년의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하기도 했다. 본방송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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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희/사진=김창현 기자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최환희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맏형 역할도 하지 않았는데, 배우는 것도 있고 방송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것도 있겠다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애들생각'의 10대 자문단에서 맏형을 맡게 됐다.

최환희는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녹화를 하면서 재미있었다. (시청자들께서)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성인 시청자들에게 당부하는 말로 "이제 보통 사춘기가 왔다고 말하면, 사나워지고 난폭해져서 부모님들도 덩달아 화를 낸다. 가만히 지켜봐주시고, 사춘기 오면 더 많은 사랑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차게 자신의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 '애들생각' 후 방송 출연에 대해선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해서 다른 프로그램에 나올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했다. 진로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과거 배우가 꿈이라고 했던 것에 현재 진행형인지 궁금해 하는 취재진에게 "지금 확실하게 배우가 꿈이다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진로는 아니다. 그래도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거를 찾아서, 그거를 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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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아/사진=김창현 기자


최환희 외에 송지아의 '애들생각'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더했다. 이 프로그램의 김유곤 CP가 '아빠! 어디가?'에서 만났을 때보다 어른스러워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송지아는 자신을 향한 관심과 기대감에 "자신 있습니다. 앞으로 방송활동 하게 되면 열심히 할 것"이라며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당히 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또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로 "아직 꿈이 없는 청소년, 어린이들 많을 텐데, 억지로 꿈을 만들라고 하지 말고 다정히 천천히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홍화리, 박민하, 박민, 배유진, 김수정 등도 10대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성숙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민하는 자신과 관련한 기사와 관련해 "올해 13살 박민하다. 다들 저를 중학생으로 알고 있다. 아직 초등학교 6학년이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된 박민하로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MC 박미선은 송지아, 환희를 비롯해 10대 자문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송지아에 대해선 "진짜 웃기다. 촌철살인의 멘트도 있다"고 밝혔고, 최환희에 대해선 "웃기도, 울기도 해. 몰입을 잘한다.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했다.

김유곤 CP는 '애들생각'은 아이들의 프로그램이 아닌, 아이가 있는 부모님을 위한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김 CP는 "아주 웃기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공감하고 아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 구나를 전하려 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부모님이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 잘 이해할 때 행복이 찾아오고 좋은 사회가 된다"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라기도 했다.

'애들생각'이 종영한 '둥지탈출'의 업그레이드지만 10대 아이들이 직접 전하는 생각이 담기는 만큼, 세대 간의 차이를 어떻게 좁히고 서로 이해하는 장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될 '애들생각'은 부모와 사춘기 자녀의 일상을 관찰하며, 부모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10대들의 속마음과 행동을 들여다 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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