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에이미 프로포폴 A군 아니다..입장 발표 힘든 결정"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4.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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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휘성, 에이미 /사진=스타뉴스


가수 휘성 측이 방송인 에이미의 프로포폴 투약 관련 연예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휘성이 소속사를 통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6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라고 밝혔다.


리얼슬로우컴퍼니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며, 이에 입장을 전하기까지 힘든 결정이었다"라며 "지난 일로 인해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인 A군과 함께 프로포폴을 했다"라고 폭로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일각에서 해당 연예인이 에이미와 인연이 있었던 휘성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대한 근거도 덧붙여지며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에이미는 특히 "모든 프로포폴과 졸피뎀은 연예인 A군과 함께 했다. 안고 가라는 그의 간곡한 부탁으로 나만 죄를 뒤집어쓰고 처벌을 받았다"며 "내가 잡혀가기 전 누군가로부터 A군이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 그전에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휘성이 A씨로 지목된 이후 휘성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휘성의 무관함을 팬들은 믿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라고 촉구했다.

휘성은 과거 군 복무 시절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 강남과 종로에 위치한 피부과 및 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육군본부 보통검찰부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군 경찰은 "휘성은 허리디스크, 원형 탈모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약이 이뤄진 점이 인정됐다"며 휘성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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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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