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포항 스틸러스 감독. / 사진=뉴스1 |
가장 큰 문제는 원정 경기력이다. 포항은 올 시즌 원정 4경기에서 무득점, 전패를 당했다. 리그에서 0-2 패배가 반복돼 문제로 떠올랐고,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집중력이 흔들려 석패했다.
이날 포항은 K3리그 득점왕 출신 최용우가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10분 데이비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두 차례 정도 좋은 기회가 왔지만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 경기 뒤 최순호 포항 감독도 이 부분을 짚었다.
◆ 다음은 최순호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경기를 진행했다. 의도대로 잘했지만 마지막 골 연결이 되지 않았다. 좋은 경기를 하고도 패하게 돼 아쉽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데뷔전 치른 최용우 어떻게 봤나.
-최용우에게 두 가지 말을 전했다. 하나는 언젠간 기회가 올 것이다. 다른 하나는 너무 흥분하지 말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가장 높은 레벨에서 뛰다보니 다소 경직된 것 같다. 두 번의 완벽한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줄 것인가.
-FA컵에서 탈락해 하나의 목표를 잃어 아쉽다. 하지만 새로운 동력을 위해 계획하는 것이 있다. 오늘 경기력이라면 앞으로 리그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상위 2~3팀을 제외하고 전력적인 측면에서 비슷하다. 새로운 동력과 힘을 얻으면 충분히 치고 올라갈 기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