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만 가면...' 포항, 원정 4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불명예'

수원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4.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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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데이비드(왼쪽)./ 사진=뉴스1
포항 스틸러스가 다시 한 번 원정에서 웃지 못했다. 포항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경기력을 이어갔으나 후반 36분 상대 염기훈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헌납했다.

이로써 포항은 올 시즌 원정 4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포항은 3월 3일 FC서울과 시즌 개막전에서 0-2 완패했고, 3월 30일 전북 현대전에서도 0-2로 졌다. 서울은 리그 2위, 전북은 3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하지만 포항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 13일 승격팀 성남FC에도 0-2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FA컵에서 반전을 꾀했지만 큰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른 것이 아니다. 또 상위 2~3팀을 제외하고 모든 팀들의 전력이 비슷하다"며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항은 오는 20일 대구FC와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FA컵에 탈락한 만큼 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원정 징크스를 털어내는 것이 좋아 보인다. 다음 경기에서 포항이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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