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이승연 "신인상 욕심 없다... 플레이에 집중할 것"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4.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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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 사진=뉴스1(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신인 이승연(21)이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승연은 20일 경남 김해시 가야컨트리클럽(파72·6천808 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이승연은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2위 최예림(20)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던 이승연은 올해 정규투어에 진출했다. 시즌 첫 대회였던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 하지만 이달 열린 롯데 렌터카 여자 오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예선을 통과해 점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뒤 이승연은 "요즘 플레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주 감을 찾게 돼 다행이다. 감을 찾자마자 좋은 플레이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 1~2라운드 퍼트가 아쉬웠지만 샷은 전반적으로 잘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연은 "오늘 날씨가 따뜻해 플레이하는 데 수월했다. 1라운드는 강풍이 불어 스윙을 하기 어려웠지만,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 아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이승연은 "특별한 날씨 훈련 없이 드림투어 경험을 가지고 플레이한다"고 말했다.


안정감이 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로 불리고 싶다는 이승연은 "현재, 미래의 나의 목표는 정규투어에서 살아남는 것"이라며 "신인상 욕심은 없다. 결과는 노력 다음에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신인들이 현재 KLPGA투어에 많기 때문에 루키 경쟁보다는 나의 플레이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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