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용덕 감독 "사구 후 90도 인사?... 바람직하지 않다"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4.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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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를 앞둔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의 모습.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이른바 사구 후 폴더 인사 문화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사구 후 폴더 인사 문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 감독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먼저 한 감독은 "그렇게까지(90도 인사) 인사하는 건 전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입을 열었다.

한 감독은 현역 시절 이글스 군단을 이끄는 명투수로 명성을 떨쳤다. 한 감독은 "제가 (현역 시절) 타자를 맞혔을 때 그렇게 인사를 한 적은 없다"면서 "물론 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물론 연배 차이가 많이 나면 예의상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경기장에서 그렇게 하는 것보다 나중에 따로 볼 일이 있으니까 그럴 때 했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한 감독은 "그라운드에서는 서로가 경쟁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 너무 그런 것 안 따졌으면 한다. 밖에 나가서 유니폼을 벗은 다음에 따뜻하게 했으면 한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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