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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
도연스님이 '아침마당' 무대에 올랐다.
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현승아, 채명, 이태루, 도연스님과 2승에 도전하는 이현호가 출연했다.
도연스님은 '도전 꿈의 무대'에 오르기 전 비구니의 삶을 선택한 과정을 밝혔다. "어릴 적 출가의 길을 걸으리가 전혀 생각을 못했다"는 그는 "어릴 적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풀 수 없는 질문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풀지 못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출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연스님은 "나를 찾기 위해 열심히 수행했지만, 아직도 그 답을 찾지 못했다"며 "그렇게 수행하다 누구나 늙고 병들고 아픈 것이 우리네 인생인데, 모든 중생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줄 수 있느게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그러다 음성 공양을 생각했다"고 했다.
도연스님은 "어릴 적부터 노래를 좋아했다"며 "수행자가 되지 않았다면 가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성공양은 법당을 벗어나 대중 속에서도 함께 할 수 있다. 저는 불가뿐만 아니라 대중가요도 부른다"며 직접 작사한 곡으로 앨범을 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무대에서 음성공양을 열심히 해보겠다"며 '숨어 우는 바람 소리'라는 곡을 열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