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꼬인' 최채흥, 복귀전 5이닝 7실점 부진-패전 위기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5.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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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최채흥.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영건' 최채흥(24)이 1군 복귀전에 나섰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를 만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패전 위기다. 1회가 문제가 됐다.

최채흥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3볼넷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이 1-7로 뒤져있어 패전 위기다.


2018년 삼성의 1차 지명자인 최채흥은 지난해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21을 만들며 가능성을 보였다. 삼성 마운드의 미래로 꼽혔다. 당장 2019년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7.11에 그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피칭도 한 차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 4월 20일 한화전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이날 다시 1군에 올라왔고, 바로 선발로 나섰다. 상대는 KIA. 4월 3일 홈에서 4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은 어려웠다. 1회부터 대량 실점이 나왔다. 이후 홀수 이닝마다 실점이 나왔다.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쉬움만 진하게 남기게 됐다.


1회말부터 쉽지 않았다.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김선빈을 3루 땅볼로 잡는 사이 1루 주자가 2루에 들어갔다.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

여기서 김주찬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스코어 0-1. 빗맞은 타구였지만, 내야를 넘어가는 투가가 됐다.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가 됐고, 유재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0-2가 됐다.

다시 박찬호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배트가 부러지며 먹힌 타구가 됐지만,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가 됐다. 스코어 0-4. 한승택에게 다시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0-5가 됐다. 이번에도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내야를 넘어갔다. 이명기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길었던 1회를 마쳤다.

2회말에는 김선빈을 2루 땅볼로, 안치홍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최형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들어서는 김주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다음 이창진 타석에서 포일이 나왔고, 폭투도 범했다. 무사 3루. 이창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0-6이 됐다. 유재신을 3루 땅볼로 막은 뒤, 박찬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한승택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는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5회말에는 선두 최형우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고, 김주찬에게 3루수 글러브 맞고 외야로 흐르는 안타를 내줬다. 무사 1,3루 위기. 이창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만들었으나, 3루 주자가 득점하며 0-7이 됐다. 유재신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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