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X안효섭 '어비스', 이시언의 20% 소망 이뤄줄까[종합]

안효섭, 박보영(사진 오른쪽)/사진=김창현 기자

박보영, 안효섭 주연의 '어비스:영혼소생구슬'이 월화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어떻게 사로잡을까.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소생구슬'(극본 문수연, 연출 유제원,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이하 '어비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고세연(박보영 분), 차민(안효섭 분)이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다.

이성재, 박보영, 안효섭, 이성재/사진=김창현 기자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유제원 PD와 극을 이끌어 갈 주역 박보영, 안효섭, 이성재, 이시언이 참석해 극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먼저 유제원 PD는 4년 전 '오 나의 귀신님'에서 한차례 호흡했던 박보영과 재회에 좋다고 했다. 유 PD는 "(박보영을) 4년 만에 만났지만 바뀐 거는 없다"면서 "호흡이 달라진 게 별로 없다는 거는 박보영의 연기 방식, 현장에서 소화해 내는 템포가 좋다는 것이다. 감독이 이야기 하는 것에 반응을 빨리, 잘 캐치한다"면서 과거 호흡하며 느꼈던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유 PD는 이번 작품에 대해 "권선징악으로 가는 험난한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주연 배우들은 서로에 대한 호흡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먼저 박보영은 안효섭과 호흡에 "선한 사람이다. 배려도 많았다. 리허설 하면서 서로 어떤게 편한지, 대사를 함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는지 상의를 하고 있다. 호흡하는데 무리 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두 사람은 20년 동안 알고 지낸 친구 사이다.

또한 박보영은 극중에서 자신을 돕는 이시언과 호흡에 대해선 "가까워지고 있는 중이다. 쉬는 시간 틈틈이 이야기 많이 나누고 있다"면서 "일상에 대한 것도 이야기 나누고 있다. 극중, 개인적으로도 친해지려고 하고 있다. 이야기 많이 나누는 과정이다. 제가 이시언 오빠한테 죄송한 게 좋은 애드리브 해주는데, 제가 웃음을 참지 못해서 감독님도 '참지 그랬어'라고 하신다. 다음부터는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에 어떤 말을 해도 웃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둘의 코믹 케미가 어떻게 그려졌을지 궁금케 했다.

박보영과 '어비스'를 이끌 안효섭. 그는 하위 1% 외모에서 부활하면서 정반대의 모습을 가지게 된 차민 역을 맡았다. 안효섭은 세상 멋진 남자의 모습이 된 것에 "부담은 됐다. 그런데 얼굴을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철판 깔고 멋있는 척 여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보영이 자신의 연기를 다 받아준다면서 남다를 호흡을 자랑하기도. 더불어 이시언과 만남에 대해선 "이시언 선배를 만나고 싶었다. '나 혼자 산다'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면서 "만나니까 성격이 좋았다. 그래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연기를 할 때 선배님이 마지막에 애드리브 덧붙인다. 예상치 못한 웃음을 참는 게 힘들었다"고 했다.

안효섭은 "어떤 모습이든, 마음이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저도. 시언 선배님의 삶이 궁금해가지고. 아무 모습이나 상관이 없을 것 같다.

이밖에 이성재, 이시언도 '어비스'의 흥행을 기대했다. 이성재는 천재의사 역할을 맡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또 이시언은 순정남으로 웃음과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이시언은 시청률 20% 돌파를 바랐고,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부탁했다.

주연 배우들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는 '어비스'. 박보영, 안효섭이 이시언의 개인적 바람인 시청률 20% 돌파를 실현 시킬 수 있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어비스'는 오는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