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무대는 UCL 결승!' 손흥민, 시즌 끝나지 않았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5.0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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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극적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팀 공격수 손흥민의 시즌도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은 9일 새벽 4시(한국시간) 네달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네덜란드)와 원정경기에서 모우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일 홈 4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3-2로 이겨 합산 점수 3-3을 만들었다. 하지만 원정다득점 원칙(3-1)에 따라 결승 무대에 올랐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두 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5분 아약스의 수비수 데 리트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5분 아약스의 공격수 지에흐가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무너지지 않았다. 팀 공격수 모우라가 후반에만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극적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토트넘에 기적을 안겼다.

4강 1차전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6분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전반 23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여 토트넘의 승리에 일조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7을 부였다.


토트넘이 UCL에 탈락했다면 손흥민의 시즌도 끝이 날 뻔 했다. 정규리그 1경기가 남았지만 손흥민은 퇴장 징계를 받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지난 4일에 열렸던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인 끝에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7일 손흥민에게 세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토트넘이 엄청난 역전 드라마를 써내면서 손흥민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UCL 결승 무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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