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 요렌테의 포효, "우리가 토트넘이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5.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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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후반 교체 투입으로 토트넘 홋스퍼 역전에 불을 지핀 ‘사자왕’ 페르난도 요렌테(33)가 자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아약스에 3-2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 3골을 폭발한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3-3 동률에도 원정 다득점에 힘입어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요렌테가 토트넘의 부활을 이끌었다. 그는 전반을 2점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하자 그라운드에 나섰고, 최전방에서 아약스 센터백 듀오 마타이스 데 리트와 대니 블린트를 무너뜨렸다. 탁월한 제공권을 앞세워 공중볼을 확보했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토트넘이 1-2로 밀리던 후반 14분 요렌테의 발에서 반전의 서막이 열렸다. 요렌테는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연속 슈팅했지만 아약스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쳐냈다. 그러나 오나나와 아약스 수비진이 확실하게 걷어내지 못했고, 루카스 모우라가 볼을 잡아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요렌테의 활약이 빛났다. 무사 시소코가 길게 붙여준 볼을 델레 알리에게 연결했고, 모우라가 알리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날 요렌테는 공중볼 경합에서 13번이나 승리해 아약스 수비를 무력화했고,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는 평점 7.3점을 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요렌테는 UCL 결승을 확정한 후 SNS에 "우리가 UCL 결승 진출자다! 우리는 토트넘이다! 믿을 수 없는 밤이다! 놀라운 해트트릭을 터트린 모우라를 축하한다!"라며 결승 진출에 환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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