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토트넘 때문에 레알 감독직 정중히 거절”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5.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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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엘 파이스'는 9일 토트넘과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이 열리기 전, 포체티노와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포체티노가 지난해 여름 레알의 제안을 뿌리쳤다고 언급했다. 레알은 지네딘 지단 체제에서 UCL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지단이 떠난 후 훌렌 로페테기가 지휘봉을 잡았으나 얼마 안 돼 경질 됐다. 후임으로 포체티노가 물망에 올랐고, 정식 제안까지 이뤄졌다.

포체티노는 “어떤 꿈도 위험 요소는 있다. 레알이 가장 빅클럽인 건 분명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엄청난 결단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레알로 가려면 토트넘과 일방적인 계약 파기가 필요했다. 팀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감독과 누가 계약할지 의문이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아니다”라는 거절 이유를 들었다.


결국, 포체티노의 신의는 토트넘 질주로 이어졌다. 사상 첫 UCL 결승에 올라 리버풀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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