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토트넘, 평균 이적료 '169억'의 기적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5.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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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선수 영입 0명'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 챔피언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아약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1, 2차전 합계 3-3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했다.


또 하나의 기적이 탄생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이 원정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을 0-2로 끌려간 채 마쳤지만, 루카스 모우라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마지막 골은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시점에 터졌으니, 이보다 더 짜릿할 수 없었다.

경기도 경기지만, 토트넘이 결승에 오른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새 경기장 건설로 자금 운영이 자유롭지 않았던 토트넘은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영국 '풋볼365'도 9일 "UCL 결승에 도달하기까지 선수 영입은 필요 없었다"고 토트넘의 기적을 강조했다.

완벽한 저비용 고효율이다. 풋볼365는 더 나아가 UCL 4강 2차전에 나선 토트넘 선수들의 평균 이적료를 계산했다. 이날 경기에 뛴 14명(교체 3명)의 총 이적료는 1억 5,410만 파운드(약 2,367억원)였고, 평균으로 따지면 1,100만 파운드(약 169억원)밖에 되지 않았다.


14명 중 가장 높은 이적료의 선수는 에릭 라멜라였다. 그는 AS로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2,580만 파운드(약 396억원)를 기록했다. 2위가 2,300만 파운드(약 353억원)의 모우라, 3위는 2,200만 파운드(약 338억원)의 손흥민이다. 유럽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아끼지 않았던 몇몇 팀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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