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일본 연수, 양상문 감독 "간절한 마음으로 보냈다" [★현장]

부산=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5.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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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성빈 /사진=뉴스1
"간절한 마음으로 보냈다."

롯데 자이언츠가 차기 에이스로 점찍은 윤성빈(20)을 일본 연수를 보냈다. 양상문 감독은 '간절한 마음'이라 기대했다.


롯데는 14일 윤성빈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즈 2군 및 잔류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도록 교육 연수를 보냈다고 발표했다. 이날 출국한 윤성빈은 오는 6월 3일 돌아온다.

전지훈련이나 마무리캠프 도중에는 종종 있는 일이다. 하지만 시즌 도중 즉시 전력감 선수를 보내는 건 이례적이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이날 부산 LG전을 앞두고 "간절한 마음으로 보냈다"고 심경을 밝혔다.


양 감독은 "윤성빈은 우리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투수다. 헌데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반복된다. 그쪽에 노하우가 뛰어난 코치가 있다고 해서 우리가 간곡히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받을 수 있는 도움은 최대한 받고 오길 바란다"며 "연수생 신분이다. 트레이닝 코치가 윤성빈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동시에 거기 선수들과 생활, 훈련을 전반적으로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시도다. 양상문 감독은 "구단 차원에서 좋은 방안을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했다. 효과가 좋다면 확대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는 이용훈 코치와 통역을 함께 보냈다. 롯데는 "일본 프로야구의 젊은 선수들과 윤성빈이 활발한 교류를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17시즌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은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1군 성적은 저조했다. 2018시즌 18경기에 나서 2승 5패 평균 자책점 6.39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도 1군 기록은 1경기 ⅓이닝 3볼넷 3실점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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