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톰슨 완봉·이대호 연타석포' 롯데, LG에 4-0 깔끔 승리

부산=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5.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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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톰슨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전서 4-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선발투수 제이크 톰슨이 올 시즌 최고 역투를 펼쳤다. 9이닝 3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으로 시즌 2승(2패)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 등 3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활약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대호는 1볼 2스트라이크서 4구째 136km로 기록된 직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이대호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두 번째 타석을 맞아 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1볼 1스트라이크서 3구째 139km 직구를 잡아 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시즌 8호.

이대호의 홈런 이후 손아섭이 삼진을 당해 분위기가 가라 앉는 듯했으나 2사 후 전준우가 3루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2사 1루에서 채태인이 승기를 확실히 잡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채태인은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우측 외야 관중석 상단으로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 120m의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2호.


LG는 경기 내내 이렇다 할 기회도 잡지 못했다. 2회초 무사 1루서 삼진과 도루 실패로 아웃카운트 2개가 동시에 올라가며 흐름이 끊겼다. 3회초에는 2사 후 연속안타가 나왔으나 이형종이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톰슨은 4회부터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5회 1사 후 정주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오지환, 백승현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정리했다. 6회와 7회 8회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9회초 2사 후 김현수에게 볼넷을 줄 때까지 14타자 연속 범타였다.

8회까지 91구를 던진 톰슨은 9회초에도 등판했다. 첫 타자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완봉을 앞둔 톰슨은 김현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줬다. 하지만 조셉을 3루 땅볼로 잡아 완봉을 완성했다. 롯데 최근 완봉은 2016년 4월 14일 레일리였다. 1125일 만의 완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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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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