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차! 1루 커버 실수' 이태양, 경기 전 30분간 수비훈련

대전=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5.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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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태양의 수비 훈련 모습. /사진=이원희 기자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는 수비 실수를 범했던 한화 이글스의 불펜 이태양(29)이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약 30분간 수비 훈련을 실시했다.

이태양은 경기 전 송진우(53) 투수코치가 도와주는 가운데 1루 베이스 커버, 2루 송구 훈련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별 수비 훈련은 30분 정도로 이어졌다. 이태양의 훈련이 끝나자 한화 타자들의 타격 훈련이 진행됐다.


한화는 지난 15일 키움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5-4 승리를 거뒀다. 연장 11회말 한화의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30)의 끝내기 홈런이 터졌다. 이날 이태양은 팀의 세 번째 투수로 올라 1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힘을 보탰다. 아쉬운 장면은 있었다. 3-3으로 맞선 6회초 2사 3루서 상대 서건창(30)의 1루 내야 안타 때 1루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 못해 선행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태양은 이후 흔들리지 않고 7회초 박병호(33), 제리 샌즈(32), 임병욱(24) 등을 연거푸 삼진으로 잡아냈다.

경기 뒤 이태양은 "내가 왼손 타자를 상대할 때 포크볼을 던지기 때문에 그런 타구가 많이 나온다.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실수를 범했다. 나 때문에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가 연장까지 갔다. 내 실수로 실점을 했지만 다음 타자들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양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65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져 있다가 5월 들어 3경기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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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이태양.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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