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8안타·5타점·2홈런' 호잉, 더할 나위 없었던 3연전

대전=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5.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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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제라드 호잉. / 사진=뉴스1 제공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30)이 더할 나위 없는 3연전을 보냈다. 호잉은 키움 히어로스를 상대로 언제 조용했냐는 듯 신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호잉은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MY CAR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팀의 15-6 승리를 이끌었다. 호잉은 14일 1홈런 포함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4득점 1볼넷, 15일에도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연장 11회말 생애 첫 끝내기포를 날리고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이날 호잉은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회 무사 1루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덕분에 분위기를 살린 한화는 소나기 적시타를 날려 3회에만 무려 8점을 뽑아냈다. 호잉도 3회 2사 1,3루서 적시타를 때려내 팀의 추가 득점을 책임졌다. 또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키움과 3연전에서 호잉은 총 2홈런 포함 13타수 8안타 5타점 6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호잉은 키움을 만나기 전까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지난 14일까지 5월 11경기에서 타율 0.250에 그쳤고, 11~12일 LG 트윈스와 두 경기 동안 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호잉의 파워와 정확성, 승부를 결정짓는 클러치 능력까지 되살아났다.


한화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호잉이 그 중심이 돼야 한다. 호잉이 키움 3연전에서 팀 공격을 이끌어준 덕분에 한화는 시즌 첫 스윕시리즈를 달성했다. 리그 6위 한화는 21승 22패를 기록. 5위 키움(25승 21패)과 격차를 2.5경기차로 좁혔다. 중위권 순위 싸움에 다시 불꽃이 튄 상황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호잉에 대해 "정말 열심히 해주는 선수이고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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