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BBNews뉴스1 |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기생충'(Parasite)이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 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가운데 칸 영화제 부집행 위원장 크리스티앙 쥰이 영화에 대해 칭찬하며 "'기생충'은 올해 초청작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라고 밝혔다.
21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10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기생충'이 공식 상영됐다.
이날 뤼미에르 극장에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등 '기생충' 배우들이 모두 참석해 영화를 봤다.
칸 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쥰은 "'기생충'은 올해 초청작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라고 평했다.
이날 첫 공개 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스타일의 은유와 풍자가 가득한 가족 스릴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봉테일'이라는 수식어답게 곳곳에 섬세한 표현과 의미심장한 대사로 관객을 잡아끌었다. 또한 영화 곳곳에 특유의 블랙유머가 녹아있어 영화 상영 내내 웃음이 터졌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상영 후 마이크를 들고 인사를 전했다. 봉감독은 "땡큐, 땡큐 에브리 바디. 감사합니다. 밤이 늦었으니 집에 갑시다. 렛츠 고 홈"이라고 영어와 한국어로 인사했다. '기생충' 공식상영이 현지시각 자정이 넘어 마쳤기에 관객을 향해 인사를 전한 것이다.
극찬 속에서 공식 상영을 마친 '기생충'이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