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평론가가 본 봉준호 '기생충'..황금종려상 유력 [72nd 칸영화제]

칸(프랑스)=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5.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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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공식상영이 끝난 후 기립 박수를 받고 있는 '기생충' 팀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기생충'(Parasite)이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 됐다. '기생충'은 공개 직후 뜨거운 환호와 찬사를 받으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1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10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기생충'이 공식 상영됐다. 이날 뤼미에르 극장에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등 '기생충' 배우들이 모두 참석해 영화를 봤다.


이날 공개 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스타일의 은유와 풍자가 가득한 가족 스릴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봉테일'이라는 수식어답게 곳곳에 섬세한 표현과 의미심장한 대사로 관객을 잡아끌었다. 또한 영화 곳곳에 특유의 블랙유머가 녹아있어 영화 상영 내내 웃음이 터졌다.

영화 공개 후 프랑스 평론가들은 '기생충'에 높은 점수를 줬다. 10명의 평론가 중 4명이 '기생충'에 '황금종려상 수상 유력' 점수를 줬다. 이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가 받은 5개보다는 한 개 작은 숫자지만, 현재까지 3명의 평론가가 아직 점수를 내지 않은 상황이다. 현지 분위기도 봉 감독의 수상 여부를 유력하게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극찬 속에서 공식 상영을 마친 '기생충'이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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