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최성근. / 사진=OSEN 제공 |
최성근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5분 쐐기골을 기록하고 팀에 3-0 승리를 안겼다. 최성근의 K리그 첫 골. 최성근은 줄곧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17년 수원에 합류했다. 그간 골과 인연이 없었는데 2년 만에 골 갈증을 풀어냈다.
경기 뒤 최성근은 "K리그 데뷔골이 오래 걸렸다. 팀 동료들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승리를 통해 팀이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오늘 경기가 올 시즌 가장 잘했던 경기인 것 같다. 선수들이 다짐하고, 감독님이 주문하신 경기를 해냈다. 하지만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팀의 부주장이기도 한 최성근은 시즌 초반 팀 3연패에 대해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형들이 잘 이끌어준 덕분에 고비를 넘겼다. 아직 수원이 하위권에 있고 많이 부족하다. 저도 선수들에게 위기감을 가지고 상대팀보다 많이 뛰어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