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풍' 박세영 "액션 연기? 잘하지는 못해도 재밌었다"(인터뷰②)

강남=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5.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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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씨엘엔컴퍼니


배우 박세영이 액션 연기에 흥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MBC월화드라마 '조장풍'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김동욱 분, 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8일 종영했다.

박세영은 극 중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자 경찰 주미란 역할을 맡았다. 주미란은 옳은 일에 자신의 모든 걸 내던지는 전 남편 조진갑(김동욱 분)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결국엔 그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박세영은 이번에 맡은 캐릭터에 대해 "캐릭터가 해온 연기가 아니다 보니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작품 중간중간에도 내려놓는 걸 시도해봤고 깨닫게 됐다. '이것도 해보니까 재밌네' . 액션에 오히려 흥미가 생겼다. 엄청 잘하지 않아도 만들어주시기도 하고 틀을 깰 수 있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액션 연기는 어땠냐는 질문에는 "섣불리 액션을 하는 게 아니구나를 느꼈다. 액션을 한 번도 안 해봤지만 '나중에 액션을 해보고 싶어요'라는 말을 막연히 했었지만 감히 도전하지 못했었다. 이번에 계기가 돼서 맛보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고 재밌더라. 앞으로도 도전해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대답했다.

박세영은 "수갑 채우는 것도 어색해 보이지 않으려고 보이는 부분들을 계속 연습했다. 무술팀 분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분당에 가서 배우고 액션스쿨에 가서 배우면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잘하지는 못해도 움직이는 게 재밌었다. 평소 영화도 좋아하는 장르가 액션이다 보니 꿈같은 로망을 맛볼 수 있었다. 액션 동작을 하고 나서 쾌감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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