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AFPBBNews=뉴스1 |
류현진은 31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와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공식 SNS를 통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틴이 또 한 번 마스크를 쓴다. 5월 들어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마틴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도 마찬가지. 또 한 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체적인 타순은 크리스 테일러(유격수)-맥스 먼시(3루수)가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데이빗 프리즈(1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가 중심타선이다.
알렉스 버두고(중견수)-러셀 마틴(포수)-맷 비티(좌익수)가 하위타선에 배치됐다. 9번 타자 겸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저스틴 터너와 코리 시거가 선발에서 빠진 것이 눈에 띈다. 터너는 전날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거 역시 전날 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좋았다. 이날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올 시즌 류현진은 '괴물'의 힘을 여실히 뽐내고 있다. 10경기에서 65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기록자이기도 하다.
5월로 한정하면 더 강력하다. 5경기에서 38이닝을 먹으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을 찍고 있다.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에 완봉승도 한 차례 있었다. 유력한 '이달의 투수' 후보다.
이런 류현진이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상대는 메츠. 통산 메츠전 기록은 6경기 38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좋다. 올 시즌은 처음 만난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해 9월 6일로, 당시 6이닝 5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이 설욕의 기회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