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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AFPBBNews=뉴스1 |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메츠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
이날 기록을 더해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 73이닝, 8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게 됐다. 단연 다저스의 에이스다. 5월로 나누면, 6경기 45⅔이닝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다. 5월 '이달의 투수'에 도장을 찍은 모양새다.
또 있다. 지난 등판인 피츠버그전에서 2회 실점하면서 32이닝 연속 무실점이 끊겼던 류현진이다. 이후 이날까지 11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기록 중단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셈이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류현진은 2회초 1,2루 위기에 처했으나, 잇달아 범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넘겼다. 3회와 4회는 다시 삼자범퇴였고, 5회 1피안타가 있었으나, 역시 실점은 없었다.
6회초는 또 한 번 삼자범퇴였다. 이후 7회초 무사 2루 위기에서 땅볼-뜬공-땅볼을 만들며 이닝을 끝냈다. 8회초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켄리 잰슨에게 넘겼다.
경기는 다저스가 2-0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전날 9회 끝내기 승리에 이어 2연승. 1회말 크리스 테일러가 좌측 3루타를 치고 나갔고, 맥스 먼시가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2회부터 7회까지 병살타가 몇 차례 나오는 등 답답한 흐름이었으나, 8회말 데이빗 프리즈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전 적시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8승을 따냈고, 잰슨이 호투했고, 잰슨이 1⅓이닝 무실점을 만들며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16세이브이며, 최근 4연속 세이브도 일궈냈다.
타선에서는 먼시가 선제 적시타를 치며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알렉스 버두고가 2안타를, 데이빗 프리즈가 2안타를 쳤다. 에르난데스의 1안타 1타점도 있었다.
메츠는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가 7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이 류현진에 막힌 것이 뼈아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