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한의권 동점골!' 수원 1-1 무승부, 강원 4G 무승

수원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6.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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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강원 FC.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과 강원 FC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수원과 강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7분 강원의 공격수 제리치가 선제골을 집어넣었지만, 수원도 후반 24분 한의권의 동점골로 맞받아쳤다.


이로써 리그 6위 강원은 6승 2무 7패(승점 20), 8위 수원은 4승 6무 5패(승점 18)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강원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부진에 빠져 있어 반등이 필요해 보인다.

이날 수원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타가트와 데얀이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고, 염기훈과 최성근, 신세계가 뒤를 받쳤다. 측면은 홍철과 한의권이 맡았다. 스리백은 고명석, 양상민, 구자룡,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강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리치, 조재완, 정승용이 스리톱에 섰고, 한국영과 김현욱, 조지훈은 중원을 조율했다. 포백은 윤석영, 김오규, 발렌티노스, 신광훈, 골키퍼는 함석민이었다.


선제골이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7분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제리치가 헤더로 연결, 이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전 이임생 수원 감독은 제리치의 결정력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일찌감치 노력이 물거품 됐다.

강원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0분 제리치가 중거리 슈팅,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발렌티노스가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수원도 전반 23분 타가트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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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강원 FC.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쉬지 않고 수원을 몰아붙였다. 전반 32분 조재완과 김현욱, 제리치가 연속적으로 슈팅을 때려냈다. 하지만 수원 수비진이 몸을 날려 이를 막아냈다. 전반 38분에는 조지훈의 감각적인 감아 차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 데얀의 헤더가 골대 위로 넘어간 것이 아쉬울 법했다. 이에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타가트를 빼고 유주안을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초반 분위기는 강원의 몫이었다. 후반 2분부터 김현욱이 빠른 돌파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이후에도 빠른 공격을 통해 수원을 위협했다.

수원에도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후반 8분 한의권의 슈팅이 골키퍼를 지나 골문 안으로 향했는데 발렌티노스가 이를 가까스로 걷어냈다. 한의권도 아쉬움에 얼굴을 감쌌다. 후반 17분에는 염기훈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공격 분위기를 살린 수원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4분 활발하게 움직였던 한의권이 홍철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수원은 후반 31분 역전골 기회가 있었지만 양상민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양 팀은 더 이상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도 1-1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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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강원 FC.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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