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첫 골만 늦게 터졌지' 수원 한의권, 2경기 연속골 상승세

수원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6.02 21:03
  • 글자크기조절
image
수원 삼성의 한의권.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의 공격수 한의권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마수걸이 골이 늦게 터졌지만, 첫 골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내자 진가를 발휘하는 중이다.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강원 FC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7분부터 강원의 공격수 제리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하지만 수원을 구해낸 것은 한의권. 후반 24분 홍철의 패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한의권은 수원 공격진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앞서 후반 8분에도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다. 한의권의 슈팅은 강원 골키퍼를 지나 골문 안으로 향했지만, 강원의 수비수 발렌티노스가 이를 가까스로 걷어냈다.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적극적인 공격 끝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덕분에 수원도 어렵게 승점 1을 따냈다.

한의권은 리그 개막 10경기 동안 골이 없다가 지난 달 29일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감격적인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당시 수원은 3-0 완승을 거두고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에 반등 포인트를 안긴 한의권은 강원전에서도 또 한 번 주인공이 됐다.

이날 무승부는 수원에 적잖은 의미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강원과 추격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리그 6위 강원은 6승 2무 7패(승점 20), 8위 수원은 4승 6무 5패(승점 18)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16일 FC 서울과 슈퍼매치를 치른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반등을 노려볼만 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