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랄 것 없다" 류현진, NL 5월 '이달의 투수' 선정!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6.0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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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미국 언론들은 "놀랄 것이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워낙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으로는 지난 1998년 7월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박찬호(46·당시 LA 다저스)에 이어 20년 10개월 만이다. 류현진 개인으로서는 지난 달 13일 이주의 선수에 오른 이후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2번째로 상을 받았다.


류현진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5월을 보냈다. 월간 성적 6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 36탈삼진, 3볼넷으로 뛰어났다. 48⅔이닝 동안 피홈런도 없었고, 32이닝 연속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이닝당 출루 허용(WHIP)은 0.68에 불과했다. 1이닝에 0.5명이 조금 넘는 주자를 출루시켰을 뿐이다. 완봉승도 1차례 있었다.

미국 언론들은 놀랄 것이 없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LA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트 레지스터 소속 기자 빌 블렁킷은 류현진의 수상 소식을 알리며 본인의 SNS에 "전혀 놀랄 것이 없다"고 적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류현진에 대해 "가장 좋은 한 달을 보냈고, 부상과는 다소 멀었다. 상대 타자들을 숨막히게 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상에는 루카스 리올리토(25·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선정됐다. 지올리토는 5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의 성적을 올렸다. 완투승이 2번, 그 중 완봉승이 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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