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양희은 "청취자들의 가슴 '여성시대'의 힘"

상암=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6.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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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라디오 DJ로서 '여성시대'를 20년간 이끌어온 가수 양희은이 "'여성시대'의 모든 힘은 편지를 써서 보내주는 청취자 분들의 가슴에서 온다고 믿는다"며 청취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양희은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 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이하 '여성시대') 기자간담회에서 "'여성시대'는 사심이나 욕심을 갖고 글을 써서 보내는 곳이 아니다. 가슴으로 쓰는 편지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희은은 이어 "아무 데도 하소연할 때가 없어서 정리도 해보고 털어놔 보기도 하면서 보내주는 사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양희은은 또 "DJ로서 기술은 별로 필요가 없다"며 "나는 정확히 (사연을) 전달하려고 애썼다. 때론 사투리도 섞어가면서 했다. 안보던 TV 드라마에서 사투리 잘하는 배우가 있으면 유심히 듣기도 했다. '여성시대' DJ는 전달만 잘하면 된다"고 전했다.


'여성시대'는 매일 오전 9시 5분부터 오전 11시까지 방송되는 MBC 표준FM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1988년 4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1999년 6월 7일부터 '여성시대'를 진행한 양희은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골든마우스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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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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