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역시 해결사 황의조 골!' 한국, 호주 1-0 격파 '부산心 흔들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6.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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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결승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스1
15년 만에 부산서 열린 A매치에서 한국이 황의조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FIFA 랭킹 37위)은 7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호주(FIFA 랭킹 41위) 대표팀과 A매치(52,213명 입장, A매치 7경기 연속 매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과 호주의 역대 상대 전적은 8승 11무 9패가 됐다. 부산에서 축구 A매치가 열리는 건 지난 2004년 12월 독일과 친선경기 이후 무려 15년 만이었다. 그리고 한국은 통쾌한 승리를 부산 팬들에게 선물했다. 또 부산서 열린 A매치 무패 전적(5승1무)을 이어갔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으로 호주를 상대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투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이재성과 황인범이,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주세종이 각각 배치됐다. 김문환과 김진수가 양 쪽 풀백에 포진한 가운데, 스리백은 김영권, 권경원, 김민재 순이었다. 선발 골키퍼는 김승규.

호주는 수원 삼성의 타가트가 선발에서 제외된 채 듀크, 마빌, 보렐로, 예고, 오닐, 아미니, 저먼, 라이트, 그랜트, 레드메인 골키퍼가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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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반전에 유효 슈팅은 커녕 슈팅도 단 한 차례 시도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 듀크의 헤더 슈팅이 한국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한국이 실점 위기를 넘기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낮은 패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려고 했으나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42분 김민재가 오른쪽 진영에서 드리블 이후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저먼이 이를 걷어낸다는 게 하마터면 자책골이 될 뻔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한국은 후반 19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아크 근처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벽을 제대로 뚫지 못하며 골키퍼에게 힘없이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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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후반 16분 타가트를 교체로 넣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22분 황희찬을 빼는 대신 황의조를 교체로 넣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김진수와 이재성 대신 나상호와 홍철을 교체 투입했다.

교체 카드는 제대로 적중했다. 후반 31분 홍철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향해 문전으로 쇄도하던 황의조가 침착하게 오른발을 갖다 대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선제골 이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호주를 몰아붙였다. 후반 37분에는 손흥민이 수비수 둘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킨 한국이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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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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