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무시무시한 쌍포' 한국, '숙적' 일본 완벽 제압... 2승 신고

보령=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6.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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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사진=FIVB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영원한 라이벌' 일본 여자 배구 대표팀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9일 오후 5시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차 일본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회 2승째를 따냈고, 벨기에전부터 이어져 온 대회 9연패도 끊어냈다. 김연경은 23점으로 맹활약했고, 김희진이 21점을 힘을 보탰다.

한국은 전날 도미니카 공화국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연경(엑자시바시), 강소휘(GS칼텍스), 김희진(IBK기업은행), 이주아(흥국생명), 박은지(KGC인삼공사), 이다영(현대건설), 오지영(KGC인삼공사)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세트 공격이 효과적으로 터졌다. 김희진이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잠시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김연경의 백어택, 상대 범실을 묶어 달아나기 시작했다. 일본이 추격해오자 다시 김희진이 날아올랐다.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자 일본의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희진, 김연경의 연속 득점에 이어 강소휘 역시 득점을 올렸다. 김희진은 기세를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터트렸다. 이주아의 이동공격, 김연경의 득점으로 7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김희진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상대 범실로 1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1세트에 김희진이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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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사진=FIVB



2세트 초반은 끌려갔다. 하지만 해결사 김연경이 있었다.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기어이 역전을 만들어냈다. 12-11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김연경이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줬다. 이후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던 한국은 강소휘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그리고 강소휘가 득점과 서브에이스를 연거푸 터트리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연경이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에서 김연경은 14점을 터트렸다.

한국은 3세트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연경의 득점과 박은진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5-1로 달아났다. 여기에 김희진의 공격도 효과적으로 이어지며 기세를 더욱 높였다. 세트 중반 갑작스럽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한 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강소휘의 공격으로 한 숨 돌렸다. 이어 김희진과 김연경의 공격으로 승리에 9부 능선을 넘었다.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김연경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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